교육 시장 이야기 #1

2 분 소요

​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교육 시장 이야기도 하고 싶었다. 필자는 자칭 교육 시장 방랑자라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이런 성향을 비판하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방랑을 하며 얻은 인사이트들도 크다. 꼭 스마트 교육만을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교과서, 교재, 학습지, 전집 등 교육 영역별 상품들의 중심 사상과 특징들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이번 포스팅은 객관적 자료에 조금의 개인적 견해를 붙여보겠다. 2013년도부터 자료를 정리하긴 했지만, 블로그에 익숙하지 않아서 최근 5년의 자료만 겨우 포스팅한다. 앞으로 더 익숙해지겠지.

이미지는 2013년도부터, 아래 텍스트 표는 최근 5년.

이미지 설명스마트 교육을 하는 회사들의 매출 규모

스마트 교육을 하는 회사들의 매출 규모

이미지 설명스마트 교육을 하는 회사들의 영업 이익

Dart의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니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우선 이미지가 잘 안보이겠지만 위 이미지와 아래 숫자 표를 잘 비교하여 참고하기 바란다.

이 자료에서 특별한 인사이트를 얻고자 정리했다기 보다는 스마트 교육을 하고 있는 회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 현황을 보자는 것이다. 내가 속해 있는 시장의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나름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정리를 시작할 때는 인사이트를 얻고자 하였으나, 규모가 크고 비상장사일 수록 사업 구조를 파악하기 힘들었다.

상장사인 웅진씽크빅이나 비상교육, 홈런 같은 경우는 공시 자료를 잘 살펴보면 사업을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가 있다. 이 회사가 올해 인건비가 늘었구나, 광고비에 많이 투자를 했구나 정도의 방향을 읽을 수 있다.

2019년 코로나 시기부터 어려웠나보다. 많은 회사들의 영업이익이 떨어졌다. 아마도 오프라인이나 영업 의존도가 높은 회사들이 타격이 있었을 것 같다. 그래도 그 중에 천재교육의 밀크티는 꾸준한 매출의 성장과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유아 교육 시장의 신흥 강자인 단비 교육의 실적 또한 눈에 띄긴 하지만 아직 초기 투자 비용을 회수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보인다. 2021년의 성과가 기대되는 회사이다. 교원 구몬은 2020년에 인적분할을 하여 정확하게 매출규모와 영업이익 파악이 어렵다.

매출이나 영업이익과는 조금은 다른 관점의 이야기이지만 “교육 상품”을 지향했던 회사들과 “교육 본연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회사들의 결과 차이로 보이기도 한다. 전통적인 교육에 스마트상품이 붙으면서 차이는 더욱 커지는 것 같다. 아주 주관적인 관점일 뿐이다. 씁쓸한 현실이지만, 공교육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다음 번 포스팅에는 각 회사별 스마트 상품과 특징을 하나씩 정리해보려 한다. 오늘은 이만… 짧게 끝.

단위: 백만원

    2017 2018 2019 2020 2021
교원구몬 매출 602,774 631,358 623,485 626,293 338,510 (하반기)
  영업 이익 43,594 57,064 45,172 49,922 24,049 (하반기)
교원 매출 504,946 551,598 569,465 514,775 546,282
  영업 이익 13,056 -17,121 -7,108 15,356 -11,834
웅진씽크빅 매출 612,572 613,353 642,932 652,236 646,135
  영업 이익 35,927 33,859 33,994 21,653 13,993
천재교과서 매출 84,741 101,101 143,294 176,328 221,195
  영업 이익 3,482 12,411 28,765 27,853 21,202
비상교육 매출 145,635 161,921 199,386 172,313 216,279
  영업 이익 25,757 10,331 21,937 -14,856 8,461
아이스크림에듀 매출 88,912 100,102 106,436 115,520 128,568
  영업 이익 8,043 12,550 5,378 -1,559 -6,901
단비교육 매출 - 3,517 17,765 48,520 93,357
  영업 이익 - -11,540 -5,504 9,413 30,471